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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무부 교수 별세|‘한국의 새 박사’의 삶과 업적을 기리며

by 꿀팁안내원 2025.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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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무부 교수(‘새 박사’)가 2025년 8월 15일 별세했습니다. 평생을 조류 연구와 멸종위기종 복원에 헌신한 그의 생애, 업적,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메시지를 전합니다.

 

 

하늘로 날아간 ‘새 박사’

2025년 8월 15일, 한국 조류학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윤무부 교수. 대중에게는 ‘새 박사’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했던 그는, 황새와 따오기, 두루미를 사랑하며 80여 년의 생을 자연과 함께했습니다.

그의 어린 시절은 경상남도 거제 장승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바닷바람과 갈매기 울음소리 속에서 자란 그는, 자연스럽게 하늘을 나는 새들에게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그 마음은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게 만들었고, 훗날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서 수많은 제자와 연구를 남기게 했습니다.

 

 

출처: 서울이코노미뉴스, 국민일보

 

 

학문과 대중 사이의 다리

윤 교수는 학자이면서도, 늘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했습니다.
1980~90년대, KBS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 출연해 친근한 미소와 정확한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어린이들은 그를 통해 처음 ‘멸종위기’라는 말을 알았고, 어른들은 우리나라에도 황새가 살았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의 강의실에서는 생물학적 지식뿐 아니라 자연을 대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새를 안다는 건, 생태계를 이해한다는 것”이라는 그의 말은 많은 학생들의 마음에 남았습니다.

 

 

 

 

멸종위기종과의 동행

윤무부 교수의 업적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멸종위기종 복원 활동입니다.
그는 황새, 따오기, 저어새, 두루미 같은 새들의 서식지를 지키고 복원하는 일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단순한 학문 연구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생태계를 살리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황새 복원 프로젝트에서는 직접 사육장과 야생 방사 현장을 오가며 새들의 상태를 살피고, 환경 조건을 점검했습니다. 따오기 복원 사업에도 참여해, 우리가 다시 이 귀한 새를 볼 수 있게 만든 주역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

그는 생전에 “자연은 인간의 스승”이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새의 날갯짓 하나에도 환경의 변화를 읽고, 작은 풀잎 하나에도 생명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제 그는 더 이상 우리 곁에 없지만, 우리가 숲에서 새소리를 들을 때마다, 넓은 하늘을 나는 철새를 바라볼 때마다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저 새들을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남는 길입니다.”

 

 

윤무부 교수님 - EBS 만나고 싶습니다 영상 보러 가기

 

윤무부 교수의 하늘길을 빌며

윤무부 교수의 발인은 2025년 8월 17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별그리다’ 추모공원입니다.
그가 남긴 연구와 메시지는 앞으로도 우리에게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알려줄 것입니다.

그의 평생이 그랬듯,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나는 새들과 함께 영원히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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