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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맥주가 아닌 맥주가 있다? (필라이트, 필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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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진열되어 있는 수많은 맥주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탄산의 시원함, 그 청량감을 그 자리에서 혹은 집에서 바로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 저절로 나오는 웃음일 텐데요, 수많은 캔맥주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제품 2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바로 [필라이트], [필굿]이 그 주인공입니다. 같은 대용량임에도 일반 맥주보다 가격이 절반 정도밖에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제품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왜 가격이 저렴한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맥주의 정의와 종류

    일단 맥주가 어떤 것인지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맥주는 보리를 가공한 맥아(malt)를 발효한 뒤 향신료인 홉(hop)을 첨가해 맛을 낸 술로 대표적인 양조주에 속합니다. 한국 주세법상, "맥주는 발아된 맥류 및 물을 원료로 하여 발효시켜 제성하거나 여과한 후 제성한 것"으로 정의합니다. 그 외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하기 위해 귀리, 호밀, 메밀 같은 맥류 곡식 같이 첨가하기도 하며 호박, 꿀 및 오렌지 등의 향신료를 넣어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맥주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군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라거]입니다. 라거는 맥주를 발효시킬 때 효모가 맥주 바닥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하면 발효'맥주라고 부르고, 그 반대로 효모가 맥주의 표면 위로 떠올라 상면 발효 맥주로 불리는 것이 두 번째인 [에일]입니다. 구분이 어려운 경우, 과일향과 유사한 맛이 많이 난다면 에일로 대표적인 제품으로 호가든, 기네스, 파울라너 등이 있습니다. 반대로 라거는 과일향과 같은 특유의 향보다는 깔끔한 탄산맛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하이트나 오비, 카스, 맥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겠다 싶은 제품들은 대부분 라거류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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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류와 맥주의 기준

    현행 주세법상 주류는 주정과 알코올 1도 이상의 음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맥주는 도수가 낮은 주류에 속하는 편입니다. 일부 크래프트 맥주가 12도까지 도수를 나타내지만 보통 4도에서 5도 정도를 보이는 것이 평균입니다. 소주가 약 16~20도 사이임을 고려하면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현행 주류법상 맥주를 규정하는 기준이 한 가지 있는데, 맥아의 비중이 10% 이상인지 혹은 미만인지에 따라 맥주인지 아닌지로 나뉘게 됩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맥주는 맥아가 70%정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맥아 함량은 영업 비밀인 경우가 많아 표기해놓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제품인 카스나 테라 성분표를 보게 되면, 식품 유형에는 '맥주'라는 표기는 있으나 맥아의 원산지와 원산지별 함량만 있을 뿐, 전체 함유량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카스
    테라

     

     

    필라이트와 필굿은?

    필라이트 필굿

     

    필라이트와 필굿은 맥아 함량이 10% 미만인 것이 특징입니다. 즉, 맥아 함량이 굉장히 적은 '발포주'이면서 동시에 도수는 맥주와 비슷한 수준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시면 식품 유형은 맥주가 아닌, '기타주류'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맥아의 함량 외에는 큰 차이가 없는데, 왜 이렇게 가격이 저렴한 것일까요? 이것은 적용되는 주세율 때문인데, 발포주가 맥주보다는 세율이 매우 낮게 적용됩니다. 맥주 주세율은 약 72%, 발포주와 같은 기타 주류는 약 30%이기 때문에 가격이 절반정도 낮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고로 맥주가 아닌 맥주인 특이한 제품이기도 하면서,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맥주와 비슷한 맛을 내어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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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가격과 제품별 특징

    물론 편의점, 일반 마트에 따라 가격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형성되어 있는 가격으로 500ml 캔 기준으로 필라이트나 필굿은 1,600 ~ 1,800원대로 가격이 매겨져 있습니다. 355ml 작은 캔인 경우도 그의 절반 값인 800 ~ 1000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어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특히 행사 등이 걸리면 12캔에 10,000원 정도에도 구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입니다. 현재 필라이트는 기존 필라이트와 프레시와 더불어 퓨린컷(에디션)과 체리맛(에디션) 등의 상품이 있으며 필굿은 기존 오리지널과 더불어 엑스트라, 그리고 세븐이 판매 중입니다. 특히 필라이트의 퓨린컷은 통풍을 유발하는 퓨린 함량을 대폭 줄인 맥주라고 하니 구매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필라이트

    구분 오리지널 프레시 체리 퓨린컷
    알콜도수 4.5% 4.5% 2.0% 4.5%
    특징 100% 아로마 호프
    고유의 풍미
    FRESH 저온 숙성 공법으로 완성 세 번째 한정판 에디션으로 체리향을 첨가 퓨린 함량을 필라이트 후레쉬 대비 90% 이상 낮춘 에디션
    Can (355ml, 500ml)
    Pet (1.0L, 1.6L)
    Can (355ml, 500ml)
    Pet (1.0L, 1.6L)
    Can (355ml) Can (355ml)

    (2) 필굿 

    구분 오리지널 엑스트라 세븐
    알콜도수 4.5% 4.0% 7.0%
    특징 시원하고 상쾌한 아로마 홉과 감미로운 크리스탈 몰트를 사용 기존 필굿보다 더 높은 탄산감 고발효공법을 통해 깔끔하게 도수를 올린 제품
    종류 Can (355ml, 500ml)
    Pet (1.0L, 1.6L)
    Can (355ml, 500ml)
    Can (355ml, 500ml)

     

    참고하면 좋은 사이트

    실제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소개되는 브랜드를 살펴보면, 구입에 더 좋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에서, 필굿은 오비맥주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1) 필라이트 - 하이트진로

    (2) 필굿 - FiLGOOD 브랜드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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