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이 있는 특이한 귤들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중 해마다 4월에서 5월 중 재배되어, 지금도 맛볼 수 있는 품종 중 하나인 카라향이 대표적입니다. 생소한 이름의 귤 종류일 수도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라향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목차
카라향이란
카라향은 크기가 일반 만감류인 천혜향, 레드향, 한라봉 등과 비교하면 작기 때문에 일반적인 귤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품종은 만감류에 속합니다. 카라만다린과 길포폰칸의 교잡종이며 무려 100년도 더 지난 1915년 일본에서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껍질이 매우 울퉁불퉁한 편이며, 귤락이라고 불리는 속껍질이 두껍기 때문에 껍질을 까면 깔수록 건조한 느낌이 드는 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꺼운 속껍질이어도 부드러워 제거하기 쉬우며, 과즙이 풍부하고 고당도이면서 신맛이 적어 굉장히 인기 있는 품종 중 하나입니다.
수확 시기 및 당도
제주도에서 겨울은 노지감귤과 만감류(천혜향, 한라봉, 레드향 등)를 수확하는 계절입니다. 그리고 여름에 하우스 감귤을 수확하기 때문에 4월과 5월은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이 없었지만, 카라향이 이 빈틈을 메워줍니다. 더군다나 제주도의 기후가 재배에 적합하여 비닐하우스만 덮어 하우스 재배를 통해 카라향을 키워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온 카라향의 평균 당도는 14~15 브릭스 정도이며 다른 종류가 나오지 않을 때 맛볼 수 있기에 대체품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만감류는 당도 12 브릭스 이상, 산도 1% 이하일 경우 수확이 가능한데, 대부분의 카라향이 이 기준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당도 외 중요하 것이 '감미비', 즉 당도를 산도로 나눈 값인데, 당도가 있더라도 산미가 너무 강하면 거부감이 드는 것이 과일입니다. 그렇기에 감미비가 12도 이상이 적당하며 카라향은 이 기준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카라향의 특징 및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씨앗이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씨앗이 단단하지 않아, 씹게 되더라도 이에 무리가 가는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이 먹을 때는 조심할 수 있도록 주의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부드럽다 싶은 느낌이 강하면 당도가 높을 때입니다. 카라향이 단단하다는 것은 오히려 산도가 높기 때문에, 2일에서 3일가량 후숙을 시켜줘야 합니다. 또한, 서늘한 곳에 보관을 권장하고 있으며 김치냉장고가 가장 좋은 보관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C가 많은 과일이라 피부미용에도 좋으며 주스로 갈아 마셔도 괜찮은 맛을 자랑합니다.
한눈에 알아보기
카라향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 보면 아래 표와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구분 | 당도 | 감미비 | 수확시기 | 특징 |
카라향 | 14브릭스 이상 | 12도 이상 (당도: 고, 산도 : 하) |
매해 4~5월 | 1) 씨앗이 있는 만감류 2) 귤락이 두꺼우나 부드러움 3) 단단하면 산도가 있어 후숙이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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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류] 구분하기 (한라봉/천혜향/레드향)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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