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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어린이날] 뜻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기 (탄생 배경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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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돌아오는 5월 5일은 법정 공휴일 중 하나인 어린이날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쉬는 날이라기보다, 어린 자녀들이 있는 집안에서는 함께 시간을 보낼 방법을 생각하며 뜻깊은 추억을 만들기 좋은 날이기도 합니다. 이 어린이날이 어떻게 탄생했고, 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어린이 날의 탄생

    무엇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소파 방정환과 어린이 날 탄생 배경입니다. 이미 2022년에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이 된 만큼, 만들어진 시기는 바로 '일제 강점기' 시대입니다. 1919년 3.1 운동 당시, 어린이들에게도 민족정신을 알려줘야 한다는 의식을 바탕으로 국내 각 지역마다 소년회가 창설된 것이 시작이었는데, 이때 소파 아동 미술과를 전공하던 소파 방정환이 어린아이들이 인권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착안하고 1921년 '천도교 소년회'를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각종 소년 운동을 벌이면서 아이들도 인격을 가진 하나의 주체임을 알리기 위해 '어린이'라는 용어도 처음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1922년 4월에 소년운동 단체 및 신문사가 어린이날을 '새싹이 돋아난다'는 의미로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운영했으며, 어린이가 희망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아동에 대한 인권을 보호하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도중 일제에 의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광복 이후 첫 행사였던 1946년 5월의 어린이날이 5월 5일에 다시 재개되었고, 소년소녀의 선서문 낭독과 더불어 날짜를 변경시키지 말자는 의견에 합의하여 현재의 어린이날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1981년, 아동복지법 개정을 통해 매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한다는 조문을 정식으로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헌장

    1957년 선포했던 어린이 헌장은 한국 동화 작가 협회의 마해송 외 6명이 작성하여 35회 어린이 날에 발표했던 내용입니다. '인간으로서 존중해야 하며 참된 애정으로 교육해야 하고, 위험한 때 가장 먼저 구출해야 하는 대상이 어린이'임을 명시하는 내용인데, 1988년도에 당시 시대상과 맞게 수정하였으며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갖는 민주 사회 시민인 어린이임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이후 2015년도에는 어린이 놀이 헌장도 발표되었으며, '어린이에게 있는 놀 권리'를 더욱 강조하며 가정 및 학교, 지역사회까지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장려할 수 있게 발전시키기도 했습니다. 초기 어린이날을 탄생시켰던 이념과 유사하게끔 계속 발전해 온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나이 범위는?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동의 신체 및 심리를 연구하는 발달 심리학에서는 6 ~ 12, 혹은 13세까지 아동기라 일컫고 있습니다. 이를 생각해보면 보통 6세부터 13세까지 어린이로 규정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합니다. 그런데 '아동복지법' 제3조 1항에는 만 18세 미만인 사람을 아동으로 규정해 만 17세까지는 어린이라고 말합니다. 국어사전에는 나이가 적은 아이로 초등학생까지의 아이를 가리킨다고도 정의하고 있어 정확한 기준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통념적인 것은 중학생 이후부터는 어린이라기보다 아동이나 청소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달 심리학에서 보여주는 정의가 조금 더 현실에 부합한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의 어린이 날

    시대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거쳐왔는데, 대통령 내외가 참석하는 국가적 행사로 발돋움한 것은 1950년대부터입니다. 전후 시대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반공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함이었고, 주된 행사는 웅변, 글짓기, 체육대회 등이 많이 개최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린이날을 맞는 방식도 많이 달라졌는데, 주로 여행 및 관광 등을 가족단위로 즐기게 되었고 놀이공원은 아이들과 방문하는 대표적인 어린이 날 행사 코스로 유명해졌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와 같이 서로 선물을 주는 문화도 자리잡게 되어 스포츠 용품 및 완구류, 의류, 간식류 등 다양한 상품들이 많이 판매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꼭 어린이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스포츠 프로모션 및 지역 행사 들이 생겨나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날이 되기도 했습니다. 

     

     

    세계의 어린이 날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어린이날을 기념합니다. 1925년 아동 복지를 위한 세계 회의에서 제정된 국제 어린이 날은 6월 1일입니다. 하지만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특이하게 일본은 양력 5월 5일이 남자 어린이 날, 3월 3일이 여자 어린이날로 구분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외에 터키, 인도 혹은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들도 모두 어린이 날이 있습니다. 물론 따로 제정하지 않은 국가도 있으며, 영국이나 프랑스는 어린이 날을 따로 지정할 필요 없이 항상 아동 인권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윤석중 작사 윤극영 작곡의 어린이날 노래가 있습니다. 아마 모든 분들이 다 들었던 곡이라 생각합니다. 포스팅의 의미답게 노래도 한 번 들어보시면 어떨까 하여 같이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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