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마음을 먹고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결심했지만, 그 이후를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몸과 마음이 지치고 너무 과중한 업무로 건강까지 잃을 정도라면 지금 하는 일이 맞는 것인지 고민이 많이 찾아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퇴사를 하게 되더라도 후회 없이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사 전 반드시 해야 할 준비 7가지를 실행 팁과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생활비 3개월 이상 확보하기
우선 퇴사 후 수입 공백을 대비할 수 있는 기본 전략을 세워야합니다. 물론 직장을 바로 옮길 수 있는 이직은 경우가 다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바로 재취업을 하거나 부업으로 원래 수입보다 비슷하게 가져갈 수 있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 생각했던 것보다 긴 공백기를 경험하고, 수입 없이 3개월 정도를 버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퇴사 전 자금 준비에 대해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 준비 방법
- 고정비(월세, 통신비, 보험료) + 생활비(식비, 교통비) 합산 → 3개월 기준 통장 분리
- 비상금 통장을 따로 개설해두면 소비 통제에도 효과적
- 필요하다면 퇴직금 일부를 유보해두기
실업급여 수급 가능 여부 확인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도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퇴사 후 최소한의 생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인데, 자발적인 퇴사자라면 실업 급여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퇴직 전 사유를 정리해두어야 합니다. 건강상의 이유, 혹은 임금체불, 계약 만료 등은 정당한 사유로 인정이 되며, 단순 이직을 위한 퇴사는 불가하니 참고해 두세요.
* 확인 사항
- 고용보험 가입기간 180일 이상인가?
- 자발적 퇴사일 경우,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는지
- 이직확인서는 퇴사 후 10일 이내에 고용주가 제출해야 함
- 실업급여는 고용노동부 워크넷에서 온라인 신청 가능
연차 수당 및 퇴직금 정산 내역 사전 확인
퇴사 직전 마지막 월급과 퇴직급여를 정확하게 확인한 후 수령해야 합니다. 내가 남겨놓은 연차가 얼마나 있는지, 이것을 환산했을 때 금액이 얼마인지 등 챙겨야 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퇴직금은 1년 이상 근무 할 때 발생하고, 퇴사일 기준 평균 임금으로 계산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확인 사항
- 연차 남은 일수 확인 후 사용 계획 세우기
- 퇴직금 예상 금액 계산기 활용 (고용노동부 퇴직금 계산기 바로가기)
- 퇴사 당일 잔여 월급/성과급/식대 등 누락된 급여 항목 확인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전환 준비
퇴사 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격은 자동을 상실됩니다. 그리고 전환되는 것은 바로 지역가입자입니다. 이때 소득 신고를 하지 않거나 전환 신청을 놓친다면 월 수십만 원의 보험료 폭탄이 나올 수 있으니 꼭 놓치지 말길 바랍니다. 혹시 배우자가 직장가입자인 경우, 피부양자로 등재 가능한지도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 확인 사항
- 퇴사 익월 1일 기준 지역가입 자동 전환됨
- 지역가입 전환 전 소득 신고/변경 신청 가능 → 보험료 낮출 수 있음
- 건강보험공단(1577-1000) 문의로 예상 보험료 확인 가능
경력증명서 및 재직기록 확보
가끔 인사팀이 처리에 소극적일 경우가 있는데, 이 문서들의 발급이 지연되고 거절되는 상황도 생깁니다. 더군다나 퇴사 후에는 회사 내부 시스템 접근이 아예 불가능하니, 이직과 대출, 자격증 갱신에 필수 문서 사항들은 미리 챙겨두시기 바랍니다. 꼭 PDF로 저장해 두고 본인의 외장하드 혹은 클라우드 등에 백업해 두세요.
* 요청할 문서
- 경력증명서 (회사 직인 포함)
- 근로계약서 사본
- 재직증명서 (퇴사 전만 발급 가능)
퇴사 후 1~3개월 계획 수립
퇴사 후 특별한 계획이 없으면 우울감, 무기력감, 불안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공백기라는 생각보단 준비기간이라는 마음으로 리프레시해야 이직에 대한 준비까지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절대 본인 생활에 주도권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간략하게 계획표를 아래와 같이 세워보시고 블로그나 노션, 에버노트 등을 활용하면 손쉽게 공백기 루틴을 시각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주차 | 할 일 예시 |
1주차 | 휴식, 체력 회복, 일상 정리 |
2주차 | 포트폴리오 정리, 경력 검토 |
3주차 | 자격증 학습, 면접 준비 |
4주차 | 부업 탐색, 커리어 방향 설정 |
동료와의 깔끔한 이별과 인맥 정리
사람의 인연이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마지막이라고 다신 안보는 사이가 아닐 수 있기에 깔끔한 인맥 정리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모습을 좋게 남기면 몇 년 후 다시 연이 닿는 동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퇴사 시 품위 있는 인사도 놓치지 말아 주세요.
*추천 방법
- 감사한 팀원, 상사에게 1:1 메시지 또는 메일
- 향후 연락 가능한 링크드인, 이메일, SNS 정보 공유
- 공지방 인사는 감정 없이 짧고 명료하게
한눈에 알아보기
위에서 언급했던 7가지를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무심결에 그만두는 것이 퇴사는 아닙니다. 다른 삶을 살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시고, 이 7가지를 꼭 지키셔서 퇴사 후 불안감을 최소화하시기 바랍니다.
준비 항목 | 포인트 |
생활비 3개월 확보 | 수입 공백 대비 / 비상금 분리 보관 |
실업급여 조건 확인 | 자격 요건, 이직확인서 제출, 고용보험 가입 기간 |
퇴직금/연차 정산 확인 | 정산 누락 방지 / 퇴직금 계산 및 연차 사용 계획 |
건강보험 전환 준비 | 지역가입 전환 전 소득 신고 / 피부양자 확인 |
재직/경력 문서 요청 | 경력증명서, 계약서, 재직증명서 미리 확보 |
공백기 루틴 수립 | 1~3개월 계획 작성 / 재정비 및 이직 준비 |
인간관계 정리 | 감사 인사 / 향후 연락 가능 채널 공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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