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이란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을 먼저 하시나요? 징그럽거나 무섭다 등의 반응이 사실상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러한 뱀을 닮은 물고기가 있는데, 바로 '장어'가 그 주인공입니다. 몸이 길쭉하고 가늘며 점액질 등이 있어 미끌미끌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 장어에도 굉장히 여러 종류가 있고, 그 덕분에 굉장히 헷갈리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이 장어들의 이름과 특징 등을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장어와 그 효능
위에 언급했듯, 장어란 몸이 뱀처럼 긴 물고기의 한 종류입니다. 아래에서 더 비교하여 설명해보겠지만, 바다에서 사는 장어와 민물에서 사는 장어를 가장 많이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몸보신용으로 많이 찾는 장어는 바로 '민물장어'입니다. 단순히 바닷장어와 비교해 봤을 때, 100g 기준으로 단백질 함량이 53g, 19g으로 민물장어의 단백질 함량이 훨씬 높습니다. 다만 단순 단백질의 함량 차이가 클 뿐이지, 비타민A와 D 혹은 미네랄 등 여러 요소의 영양성분은 골고루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뼈나 위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피로 개선의 큰 효과를 주는 자양강장 성능을 갖고 있는 것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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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장어(먹장어)
먼저 꼼장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원구류 먹장어목 먹장어과에 속하는 분류군의 총칭으로, [먹장어]가 맞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내용이겠지만, 심지어 '장어'라고 할 수 없는 종류의 생물입니다. 어째서 먹장어, 혹은 꼼장어가 되었는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생김새가 일단 장어와 비슷하고 불에 구웠을 때 움직이는 꼼지락거리는 모습에 의해 '꼼장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바다 밑에서 생활하기에 눈이 멀었다는 뜻에서 '먹장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끈적한 점액질을 내뿜는 것이 특징이며, 생긴 것이 기괴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식용으로 삼는 국가는 많이 없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부산 자갈치 시장이나 기장군 등에 많이 판매하고 있고, 손질이 쉽고 뼈나 살의 식감이 오독한 특징이 있어 인기 있는 술안주이기도 합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꼼장어의 가죽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살만 버린 것을 구워 먹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고 하네요.
바닷장어(붕장어, 아나고)
가늘고 길며 대부분이 단색인, 이름도 다양하게 불리는 바닷장어는 붕장어, 아나고, 갯장어 등의 이름으로 불립니다. 대략 이름만 봐도 느낌이 오겠지만, 붕장어가 우리나라의 명사이며 아나고는 일본어입니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붕장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참고로 여기서 갯장어는 붕장어와는 또 다른 종류로, 조금 더 주둥이가 길고 이가 날카롭게 있어 사나운 개와 같다 하여 갯장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붕장어는 민물장어와 많이 비교되며 동시에 헷갈리기도 쉽습니다.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이 붕장어인데, 위에도 언급했듯이 민물장어의 단백질 함량이 높아 영양성분의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무조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형마트 등에서 장어인데 굉장히 가격이 낮다고 느껴지는 것들은 대부분 바닷장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민물장어보다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인데, 지방질이 적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느끼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께는 오히려 바닷장어를 더 선호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리고 민물장어와 달리 양식이 어려워 대부분이 자연산이라고 합니다.
민물장어(뱀장어)
일반적인 '장어구이' 요리를 말했을 때 떠올릴 수 있는 장어가 바로 민물장어입니다. 뱀장어라고 불리는 이 민물장어는 바닷장어와 달리 짧고 둥글게 생겼으며 패턴과 무늬를 띄고 있습니다. 이 민물장어가 바닷장어보다 비싼 이유는 영양적인 성분도 있지만, 산란기 때 바다로 가서 알을 낳는 특징이 있으며 이 때 태어난 민물장어의 새끼들이 바다에서 강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치어일 때 포획되는 일이 많아 개체수가 줄어드는 원인도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치어들을 양식한 종이 바로 자포니카라는 민물장어의 한 종류입니다. 이 외에도 비콜라나 말모라타라는 품종이 있는데, 가격이 자포니카보다 낮으며 맛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고 하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다장어보다 기름진 맛이 특징이며 대표적인 보양식 음식 종류입니다.
장어 요리
탕이나 구이, 즙, 초밥, 덮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으며 구이로는 소금구이, 양념구이 등 취향과 선호에 따라먹어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름진 맛이 있기에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 '생강'이 있으며 느끼함을 잡아줌과 동시에 영양학적으로도 잘 어울립니다. 물론 다른 어류처럼 '회'로도 먹을 수 있으나, 장어의 피에는 독소가 있기 때문에 정말 깨끗하게 피를 제거한 음식이 아닌 이상 회로 섭취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눈에 비교해 보기
지금까지 알아본 내용을 간단하게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분 | 다른 이름 | 특징 | 맛 |
바닷장어 | 붕장어(아나고)+갯장어 | 가늘고 길며 단색 | 담백한 맛 |
민물장어 | 뱀장어 | 길이가 짧고 무늬가 있음 | 기름지고 풍미가 좋음 |
꼼장어 | 먹장어 | 점액질이 많고 장어 종은 아님 | 오독한 식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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